이사온집의 부엌 가구가 밝은 브라운색이예요. 제가 가져온 가구들은 희색이구요. 먼저 살던 분들이 아기들이 있어서인지 방문이나 부엌 가구들에 낙서도 되있고, 스티카도 붙어 있고 좀 지저분했죠. 지지난주엔 방문을 흰색으로 칠했구요, 지난주엔 부엌 가구들에 시트지를 붙이기 시작했어요.
좀 귀찮기도 하고 해서 하다말다 하다가 오늘은 날잡고 하기 시작했습니다. 신랑 퇴근하고 밥도 안먹고 하기 시작해서 한 3시간만에 일단 마무리는 됬어요. 하구나니 올~~~~ 새거예요...ㅋㅋㅋㅋ
암턴 끝내고 나니 9시가 넘었는데 배가 좀 출출하더라구요. 밥을 먹긴 좀 싫고 먼가 먹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냉장고를 뒤지던 찰라 어제 어머님이 주신 두부가 보였어요. 작년 김치도 있구, 냉동실엔 김치찌게 해먹으려고 사다 놓은 돼지고기도 있었죠.
결국 오랜만에 두부김치를 해먹기로 했죠.
재 료 : 두부, 김치, 돼지고기, 고추가루, 설탕, 후추
김치를 준비해 주세요. 작년 김장김치인데 아직 한통이 남아 있어요. 김치찌게도 하고 볶아도 먹으려고 하고 있죠...^^ 이렇게 요긴히 쓰일줄이야....ㅋㅋㅋ
두부한모예요. 돼지고기는 삼겹살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아쉬운대로 찌게용도 해먹고나니 맛있던데요~
먼저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 돼지고기를 볶아 주세요.
어느정도 고기가 익으면 김치를 투하해 주세요.
저는 두부김치할때 간을 좀 해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시나 모르겠네요.
암턴, 설탕과 고추가루, 후추를 취향에 따라 넣어서 간을 해주세요. 김치가 푹 익은 김치라 약간 쓴맛이 날수있어서 설탕을 조금 넣었습니다.
너무 김치찌게처럼 폭 익으면 아삭한 맛이 사라지기때문에 적당히 익을때까지 볶아주시면됩니다.
이제 김치가 준비됬으니 두부를 삶아 주세요. 그냥 찬 두부를 잘라 먹어도 김치가 뜨겁기때문에 상관없지만, 그래도 이왕하는거 맛있게 먹고 싶은마음에 뜨거운물에 한번 삶아 냈습니다.
이제 그릇에 셋팅해주세요....^^
두부를 가장자리에 쭉 둘러 주시고, 중간에 김치를 놔 주시면 셋팅은 끝~~~
차리고 먹으려고 보니 이게바로 술안주 아니겠어요???? 밤 10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아쉬운건 어쩔수가 없었죠. 결국 신랑은 내보냈습니다...ㅋㅋㅋ 맥주 3캔을 사오더군요.
정말 오랜만에 한밤에 술한잔 했네요. 사실은 배도 고픈상태는 아니었기때문에 굶으려고 했지만, 이게 먹을걸 하고나니 배가 안고프다고 한말이 무색할정도로 말도없이 맥주 한캔과 두부김치 한그릇을 뚝딱 비워버렸네요....-_-;
ㅇ ㅏ 도데체 다이어트는 언제 할수 있을런지....ㅠㅜ
그래도 그나마 많이 찌는 음식이 아니라는거에 위안을 삼았아요. 배가 터질거 같아요....헥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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